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로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산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6.1%포인트 줄어든 27.8%를 기록했다. 이들의 월평균 이용 횟수는 지난해 11.3회, 올해 11.0회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1회 평균 구매 금액을 보면 대형마트는 8만2700원, 온라인 쇼핑몰은 4만7400원으로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 더 많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일주일 평균 외식 횟수는 지난해의 1.6회보다 소폭 줄어든 1.3회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60.5%는 지난해보다 외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가 있는 3~4인 가구가 다른 가구에 비해 외식이 줄어든 비율이 높았다.
외식이 줄어든 경우 빈번해진 식사 형태(복수 응답)로는 배달·포장 음식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6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접 요리(62.6%), 가정간편식 구매(41.2%), 밀키트 구매(28.6%) 등의 순이었다.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밀키트의 인지도와 구매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밀키트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9.8%포인트 늘어난 84.3%였고, 실제로 사봤다는 사람도 8.9%포인트 증가한 59%를 차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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