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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수액서 머리카락·벌레 등 이물질 발견 증가…5년간 661건 적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0-11 14:01


인체에 직접 주입되는 주사기나 수액 등에서 머리카락·벌레 등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주사기 및 수액세트 이물혼입 적발 건수는 총 661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68건이었던 주사기 및 수액세트 이물혼입 건수는 매년 늘어나 2019년에는 217건이 적발됐으며 올해도 8월 기준으로 67건이 발생했다.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주사기에서 발생한 이물질 유형별로는 기타 이물질이 190건(4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파편 152건(37.0%), 머리카락 58건(14.1%), 벌레 11건(2.7%) 등의 순이었다.

수액세트 역시 기타 이물질이 141건(56.4%)으로 가장 많았고, 파편 66건(26.4%), 머리카락 33건(13.2%), 벌레 10건(4.0%)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인체에 직접 사용되는 주사기 및 수액세트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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