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개발명)'에 대한 임상1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바이젠셀의 손현정 임상개발본부장은 "바이젠셀은 이미 다양한 종양에서 발현하는 항원인 WT1에 대한 연구자 임상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규명한 바가 있다"며 "이후 WT1을 포함한 Survivin, TERT 등 3종의 공통종양항원을 동시에 표적하는 VT-Tri(1)-A를 개발해 급성골수성백혈병 마우스 모델에 투여하는 전임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VT-Tri(1)-A의 동물 대상 종양 제거 능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술인 바이티어(ViTier)에 기반한 VT-Tri(1)-A 역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 이어 고형암의 치료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현재 임상2상시험 진행중인 'VT-EBV-N'에 이어 'VT-Tri(1)-A'가 임상1상시험에 진입함에 따라 항원특이 T세포치료제 바이티어(ViTier) 플랫폼 기술의 개량화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상용화를 더욱 가속화 할 수 있게 되었다.
바이젠셀은 20여년간 면역학 분야를 연구해 온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가 김태규 교수가 설립한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의 제1호 자회사이며, 지난 2016년 보령제약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최근 '2020 대한민국신약의료대상'에서 식약처장이 수여하는 바이오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지난해 4월 기업공개 주관사로 대신증권과 KB증권을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절차에 돌입했으며,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올해 12월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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