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베이커리업계, 코로나19 따른 어려움 속 배달앱 임점 확대하고 할인혜택 늘린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11:36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베이커리 업계가 잇달아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입점을 확대하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1만2000원 이상의 방문포장을 주문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7일부터 사흘 간 선착순 3만명에게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쿠폰은 단 하루 만에 소진됐다.

SPC그룹은 이와 별도로 오는 13일까지 주말에 앱을 통해 1만2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로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계열사 던킨은 사전에 1만원 이상의 제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받아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0원을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에그슬럿 역시 최근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기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이어 쿠팡이츠에 입점하는 등 서비스 채널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입점 확대책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는 쿠팡이츠에서 오는 14일~20일까지 1만2000원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면 6000원을 할인해주는 입점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대신 선물 배송 서비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석 선물 예약 픽업 서비스도 시작했다. 뚜레쥬르 홈페이지 쇼핑몰에서 추석 선물을 예약한 뒤 결제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미리 지정한 매장에서 선물을 받아갈 수 있다.

공차코리아는 9월 매주 금요일 배달의민족을 통해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 7일부터는 쿠팡이츠 앱을 통해서도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9월 마지막 주에는 요기요 앱을 통해 횟수 제한 없이 1만원 이상 주문 시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제과·제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각종 배달 서비스 혜택이 강화되는 추세"라면서 "배달 서비스 확대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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