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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셋값 최고 아파트는?…서초 아크로리버파크 '40억'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11:34


올해 가장 비싸게 전세 계약된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로 조사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과 5월에 33층이 잇달아 보증금 40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되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셋값을 기록중이다. 이는 같은 층의 동일한 면적이 지난 2017년 7월 37억원에 계약된 것보다 3억원 오른 것이다. 2018년과 2019년에는 해당 면적 전세 거래가 없었다.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준공된 이후 초고가 신축 아파트로 불려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매매가가 3.3㎡당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3차(전용 244.224㎡, 35억원)와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13.94㎡, 35억원)은 두번째로 보증금이 높았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전용 235.312㎡ 34억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웨스트윙(전용 183.5㎡,33억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195.388㎡, 32억원) 등도 보증금 30억원을 넘겼다.

올해 최고 월세를 기록한 곳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였다. 지난 3월 이 단지의 전용 244.43㎡는 보증금 1억원에 임대료 1000만원에 계약됐다. 지난 2월 강남구 역삼동 현대까르띠에710은 전용 230.08㎡가 보증금 1억원·임대료 950만원에 월세 계약돼 뒤를 이었다.

올해 전세 및 월세 최고가 기록은 깨질 가능성이 크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7월 31일 시행된 직후 전·월세 매물은 줄어들고 가격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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