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 국가검진센터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C형 간염 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료를 통한 질병 퇴치에 기여하고자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 감염에 의한 급·만성 간 질환으로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주사기 공동사용, 혈액투석,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성 접촉 등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며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평균 6∼10주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 C형간염의 경우 70∼80%의 환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감기몸살 증상을 겪게 된다. 급성 C형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전신 권태감, 구역질, 식욕부진, 메스꺼움, 우상복부 불쾌감 등이 있다. 통계적으로 약 54∼86%가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하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서 건강검진 등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만성 C형간염은 간부전, 문맥압 항진증 등 간경변증의 합병증이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C형간염은 총 6개의 유전자형이 있으며 유전자형에 따라 사용하는 치료제가 달라진다.
한편 C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일회용 의료기구 재사용 금지 ▲재사용 의료기구의 적절한 소독, 멸균 등의 재처리 ▲안전한 주사 시술 준수 ▲C형간염 보유자의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 등 사용 금지 ▲안전한 성생활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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