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서울·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현재 시행 중이거나 시행 예정인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시행 일정 등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경기 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키로 했다.
미술 전시, 공연, 민간실내체육시설 등 아직 예약 또는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할인권들은 시행 일정을 전면 연기한다. 미술 전시 할인권은 8월 21일부터, 공연 할인권은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으나, 각각 사용처의 72%, 75%가 서울·경기임을 감안해 방역 상황 안정 시까지 모두 잠정 중단한다. 8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었던 민간실내체육시설 할인권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고위험시설 집합 제한 등을 감안해 잠정 중단한다.
아울러 숙박과 여행 할인권은 예약 시기(숙박은 8월 14일부터, 여행은 8월 25일부터)와 실제 사용 시기(숙박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 여행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가 달라, 예약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향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 실제 사용 기간 연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물론 앞으로도 분야별 할인권이 철저한 방역대책을 기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추후 방역 상황이 안정되어 다시 시행할 경우에도 참여 업체 및 할인권 신청자에 대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상세히 안내하고,분야별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는 등 국민들의 안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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