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소비자 45%,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쇼핑 늘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0-08-06 13:51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소비 시장에서 모바일 쇼핑 증가세가 가팔라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이 6일 글로벌 회계네트워크 PwC와 함께 발표한 '글로벌 컨슈머 인사이트 서베이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45%는 의류, 책, 가전 등 비식료품을 살 때 예전보다 모바일 쇼핑을 많이 이용하게 됐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쇼핑의 인기는 이전부터 커지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명백히 속도가 빨라졌다"며 "응답자의 93%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더라도 모바일 쇼핑 채널을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응답자의 49%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행사와 활동이 줄면서 소비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의류·신발 소비를 줄였다고 한 응답자는 51%, 스포츠 장비와 아웃도어 상품은 46%, 외식과 배달음식은 41%, 사무실 장비는 36%, 건강·뷰티 상품은 35%였다.

이번 조사는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9개국 35개 도시 거구자 44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27개국 74개 도시 거주자 1만9098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와 이번 조사 결과를 결합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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