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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소자본 체인점창업 아이템 ‘싸움의고수’, 틈새 전략으로 160호점 돌파 눈앞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20-07-25 14:00



최근 창업시장의 중심 키워드를 꼽자면 무엇보다 1인소자본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창업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배달창업아이템이 요즘 뜨는 체인점 창업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받는 추세라고 말한다.

거리두기가 익숙해진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혼밥, 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에 맞춘 아이템으로 업종변경창업하는 이들도 많다고 전해진다.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는 창업시장 변화의 포인트를 제대로 공략한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국내 최초 1인보쌈 전문점으로 런칭해 외식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하며 최근 155호점을 돌파했고 160호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혼자 먹기 어려운 메뉴를 1인분 단위로 판매하는 전략이 성공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에 한 창업 전문가는 "1인가구 증가와 혼밥, 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경쟁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2018년 기준으로 1인 가구수가 584만인데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 혼밥, 배달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유망창업아이템으로 평했다.

고객들의 소비 행태에 따른 메뉴 구성도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들의 필수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가 소비자들의 외식 메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싸움의고수도 이에 맞춰 58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보쌈 외에도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1인 한식 혼밥메뉴 라인을 구비하고 있다.


창업시장의 변화에 부합하는 아이템의 특성 못지 않게 중요한 점은 가맹점 매출 증진을 위한 매장 운영의 효율성이라고 할 수 있다. 테이블회전율, 테이크아웃과 배달 비중을 분석하고 직원 수와 매장 규모까지 고려해 운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싸움의고수의 패스트푸드 시스템은 남자소자본창업을 원하는 이들이 주목할만하다. 음식 제공 시간 빠르고 노동 강도와 업무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매장에 비치한 키오스크로 무인 주문시스템이 운영되어 월 250만원 가량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서울대입구역점은 10평대 소규모 매장에서 빠른 테이블회전과 테이크아웃, 배달 판매를 병행해 평수 대비 고매출이 일어나 모범 사례로 소개된다. 코로나 영향으로 음식점마다 매장 매출이 대폭 줄어든 상황인데도 배달 매출 비중이 40% 증가하여 월 매출은 오히려 예전 수준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률 제고를 위해 본사에서 원재료, 부재료를 대량 계약해 낮은 단가로 공급한다"며 "매장 운영 부담이 줄어들어 여자 창업자들 중에도 다점포 운영 점주님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 명의 점주님이 4개의 가맹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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