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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이색적인 사내 행사를 통해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며 창의적인 기업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바디프랜드는 26일 바디프랜드 도곡타워 본사에서 사내 직원들이 직접 모델로 참가하는 '2020 S/S 컬렉션 BF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슈퍼모델 윤준협 등 전문 모델뿐만 아니라 24명의 임직원도 패션쇼 모델로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1층 카페테리아 외에도 각 층별 사무실에 임시로 마련된 미니 런웨이에서도 짧은 워킹을 펼쳤고, 동료 직원들의 색다른 변신에 호응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사내에서 진행된 패션쇼지만 작품의 완성도는 전문 컬렉션 못지않다.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 고급 맞춤형 의복)의 대모 설영희 디자이너가 고문으로서 전체 작품 제작 과정을 지도하며 그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렸다. 패션쇼에서 선보인 작품은 전사 임직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패션팀 오승희 차장은 "설영희 선생님과 약 5개월의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차별화된 컬렉션을 선보이고자 노력한 만큼 관객들에게 그 의도가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사내 지하 1층에 '의상 디자인실'을 마련하고 전문 패션 디자이너를 고용해 직원들이 입을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품격을 담은 유니폼은 각 지점의 직원들에게 전달되는 동시에 원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BF 패션쇼는 임직원들에게 감성과 영감을 불어넣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다양한 관점을 가지도록 하기 위해 매년 만들어 온 특별한 사내 행사로, 매년 창의력 넘치는 무대 구성으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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