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바이오 업체 ㈜비보존은 26일(현지시간) 오전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엄지건막류(무지외반증)에 대한 美 임상 3b상의 환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엄지건막류 美 임상 3b상에서는 환자 스크리닝을 통해 수술후 통증강도가 4 이상인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등록하도록 하며, 구제 약물로 투여하는 오피오이드 용량을 기존 임상 2b상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여 전략적으로 위약군과의 차이를 확보하는데 전념한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연초부터 촉발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시험의 진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글로벌 팬데믹 상황을 타개하고자 세밀하게 리스크 분석 및 일정 조정을 진행해 왔다"며 "그 결과 오피란제린 임상 시험의 지연을 최소화해 엄지건막류에 대한 오피란제린 임상 3b상의 첫 환자 투여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추가적으로 코로나19의 2차 확산 시기를 고려해 가급적 3~4개월 안으로 환자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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