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제조업의 체감 경기전망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 공포감이 확산되며 수출과 내수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모든 업조이 전망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업종 별로는 조선·부품(41), 자동차·부품(45), 철강(45), 기계(47) 등이 50포인트를 밑돌았고, 모든 업종이 기준치(100) 아래였다.
다만 의료정밀(88), 제약(79) 부문은 코로나19 2차 유행 불안감에 따른 'K-방역'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 기타 업종에 비해 체감경기 전망이 상대적으로 좋았다. 국내 기업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순위 정책과제로 금융·세제 지원(52%, 복수 응답)을 꼽았고 내수·소비 활성화(47%), 고용유지·안정 지원(44%), 투자 활성화(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조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절반 이상 이상이 대응할 여력이 없다(54%)고 답했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는 응답은 37%에 그쳤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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