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노미, 캠린이, 혼산 언급량 증가 두드러져"
- 전국적인 집콕 현상 장기화로 신조어 출현 및 '홈코노미' 언급량 1,040% 증가
- 등산, 캠핑, 자전거 여행 등 근교형 여가활동 중심 국내 관광·여가 트렌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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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최근 코로나19 이후 여가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변화상을 확인하고, 이와 같은 변화가 향후 관광 산업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실행했다. 그 결과, 집콕 현상 장기화에 따른 홈코노미, 홈캉스, 홈오피스, 홈쿡 등 다양한 신조어가 나타났다.
금번 빅데이터 분석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그리고 2019년 동기간에 걸쳐 라이프스타일, 국내 관광, 서울여행 키워드를 입력한 커뮤니티, 블로그, 인스타그램 소셜채널 문서 등 19억 6천여 만 건의 다양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행했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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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현상 장기화에 따른 집 관련 다양한 신조어 출현
서울관광재단의 '포스트 코로나19 관광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적인 집콕 현상이 장기화하여 집과 관련하여 파생된 다양한 신조어가 출현하였다.
집콕 현상으로 홈캉스, 홈오피스, 홈쿡, 홈베이킹, 홈술, 홈필라테스, 홈인테리어, 홈케어, 홈트레이닝, 홈시네마, 홈피트니스 등의 홈과 관련된 신조어 및 결합어가 등장하였으며, 여러 신조어 중 홈(home)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주로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들의 소비경제를 뜻하는 '홈코노미'가 코로나19 전후 1,040% 증가하며 대두되었다.
집콕 현상이 장기화함에 따라 '#슬기로운집콕생활'이라는 키워드로 집콕생활 후기를 공유하는 현상이 증가하였으며, 이 중 특히 요리에 대한 언급량이 623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산책', '캠핑', '등산', '자전거 여행' 등 안급 급증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여행', '관광', '여가'와 관련된 모든 언급량이 대부분 감소하였으나, '산책', '캠핑', '등산', '자전거 여행'에 대한 언급량은 급증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의 여행 행태가 해외여행을 포함한 장거리 여행에서 가까운 교외형, 근교형 여가를 중심으로 변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여행에 대한 관심도 추이는 '국내여행' 약 -50%, '해외여행' 약 -68%로 많이 감소하였으며, 여가/취미 관련 키워드에서는 매년 4~5월 관심도가 급증하는 '축제'에 대한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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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과 더불어 코로나19 시기 언급량이 증가한 액티비티로 '등산'이 대표적이며, 코로나19 전후 평균 언급량이 25% 증가하였다. '#등산'을 키워드로 연관어 분석을 하였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된 등산지로는 인왕산(363%), 북한산(243%), 아차산(215%), 개웅산(165%), 용마산(150%), 노고산(145%), 도봉산(123%)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대다수의 서울 인근 등산 코스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하였다.
또한, 국내 여행 증감률과 비교하였을 때, 서울여행에서 감소 폭이 적었던 테마로는 드라이브, 캠핑, 호캉스 등이 언급되었다.
서울여행 테마 키워드로 1위 '드라이브', 2위 '캠핑', 3위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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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팀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소셜데이터 언급량 및 관심도 변화를 1차적으로 파악하였고, 현재 코로나19 전후로 서울 중구와 강남구의 카드데이터 분석을 실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앞으로 소셜 데이터와 카드데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포스트 코로나19에 변화할 여가, 관광 트렌드를 전망하고,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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