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과 자동차부품 등이 500대 기업 안에 가장 많이 포진돼 있었으며 삼성전자는 매출 부진 속에서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업계는 기업들의 외형은 소폭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져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신규로 진입한 회사는 34곳이었다. 엠에스오토텍(378위), 화승엔터프라이즈(405위), 동부건설(419위), 셀트리온헬스케어(437위), 하이투자증권(455위), DB금융투자(472위), 우리홈쇼핑(473위), 효성티앤에스(499위) 등 30곳이 매출 증가로 500위 안에 새로 들어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과 자동차·부품업체가 각각 45개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통(44곳), 건설 및 건자재(43곳), IT전기전자(35곳), 보험·식음료(각 32곳), 생활용품(31곳), 서비스(30곳)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매출액 230조4009억원으로 전년보다 5.5% 감소한 가운데 1위를 지켜냈다.
2위는 현대자동차(105조7464억원)였으며 포스코(64조3668억원), LG전자(62조3062억원), 한국전력공사(59조1729억원), 기아자동차(58조1460억원), 한화(50조4124억원), 한국산업은행(39조527억원), 현대모비스(38조488억원), GS칼텍스(33조2615억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중 1위부터 7위는 전년과 동일했으며 한국산업은행이 27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현대모비스와 GS칼텍스는 지난해 순위를 맞바꾸게 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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