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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2020년 상반기 지원 과제 발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6-04 10:50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0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를 4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6개 등 총 28개로 연구비 388억 5000만원이 지원된다. 국내 대학 소속의 외국인 연구자 2명이 제안한 과제도 선정해 국적에 관계없이 우수한 연구진을 발굴·지원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늘었다. 올해 기초과학 분야 연구 지원 과제 14건 중 4건의 주제가 건강이다.

김성연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느끼는 포만감과 관련한 신경 회로 연구를 진행한다. 식욕 조절을 통한 비만·당뇨 등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슐츠(Thomas Schultz) 유니스트(UNIST) 화학과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해 미지의 영역이라 불리는 성간물질(별과 별 사이 우주 공간에 떠 있는 물질)에 대해 밝히는 연구를 진행한다.

소재 분야에서는 양자암호통신의 기초가 되는 빛 입자를 생성하는 광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박홍규 고려대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 등이 선정됐다.

CT 분야에서는 뇌종양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는 최영빈 서울대 의공학과 교수 등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01개, 소재 분야 190개, ICT 분야 198개 등 총 589개 연구 과제에 7589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 바 있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최근 세계적인 학술지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연구 개발 투자와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며 "분야에 관계없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전적인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이런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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