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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처진 눈썹 올라가면 자신감도 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6-02 11:10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는 팔자주름이나 볼 처짐, 이마 주름 등 노화의 징후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바로 눈썹이 처지는 증상이다. 의학용어로는 '눈썹하수'라고 부른다.

피부가 탄력을 잃어 눈썹이 축 처지면 눈꺼풀도 동시에 처져 인상이 답답해 보인다.

늘어진 눈꺼풀로 인해 눈을 뜨는 힘도 약해지는데, 이때 미간과 이마를 사용해 힘을 줘 눈을 뜨면서 주름이 깊어지는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시력이 좋지 않으면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기 위해 눈썹이나 미간 등 눈 주변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습관이 지속되면 눈꺼풀 처짐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눈썹이 처지면 눈도 더욱 작아 보이고 피곤해 보이며 어두운 인상을 주기 쉽다. 이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왜 항상 인상을 쓰고 있나? 혹시 화가 났나? 기분 나쁜 일이 있는지? 등의 말을 듣기도 한다. 정작 본인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이런 오해 때문에 고민하게 되며 늘 긴장과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처진 눈썹을 올리는 눈썹거상은 흔히 '이마 리프트(Forehead lift)'라고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는 보톡스 주사로 간단히 찌뿌린 인상을 펼 수 있다. 주사 후 대개 일주일 안에 인상이 좋아졌다거나 부드러워졌다는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방법으로 첫 단계를 걷게 된다.

좀 더 많고 깊은 주름, 심한 경우에는 요즘 자주 등장하는 실리프팅도 가능하지만 피부가 얕고 잔주름이 많은 경우에는 시술에 제약이 따르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내시경 리프팅이 비교적 효과적이고 안전하고 수술을 피하고 싶거나 회복기간을 단축하고 싶은 환자들에게 차선책이 될 수 있다.


물론 눈썹과 이마 처짐은 직접 칼을 대고 절개한 후 당겨주는 수술이 효과가 제일 크다. 그렇지만 실밥을 풀고난 후 멍 자국과 붓기, 그리고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필요해 직장인이나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한테는 먼 얘기다.

이런 경우에는 눈썹 위 대신 처진 눈썹 아래를 올려주는 수술이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작은 절개로 눈썹 아래를 바짝 숨겨서 올리는 방식인데, 눈과 눈썹 사이이 거리가 충분한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이런 수술 후 몇 개월 뒤 요즘 많이 하는 반영구화장으로 남아 있는 미세 흉터를 커버할 수 있다. 이 방법은 화장을 하지 못하는 중년 남성들한테 특히 도움이 된다. 땀이 나는 골프나 등산 같은 운동 또는 사우나나 온천 등 화장으로 감추지 못하는 상황에서 흉터가 눈에 띄는 걱정을 덜어 줄 수 있다. 첫 인상이 영원한 인상이라는 말이 있듯, 간단한 시술로 좋은 인상을 만들어 행복한 날 만들기 바란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박경숙 원장


◇박경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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