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야식을 먹는 횟수가 2배 가량 늘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아침, 점심, 저녁 식단 메뉴의 전체적인 구성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코로나 19 이후 사람들의 야식 섭취 수는 평소보다 훌쩍 뛰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식사일기를 통해 나타난 바에 따르면, 새벽 시간 대 야식 섭취가 2배 증가 했다. 코로나 기간,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식사 일기 작성 건수는 총 1만7888건, 전체 중 8%로 전년 동기 간 비율(4.1%)의 약 2배다.
365mc식이영양위원회 전은복 영양사는 "코로나19의 사회적거리 두기 시기에 재택근무를 하는 등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야식의 유혹에 약해진 것으로 짐작된다"며 "고칼로리 배달 음식과 간편식을 야식으로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나 건강유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영양사는 "아침 8시 이전에 기상하고 밤 12시에는 취침하는 규칙적인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며 "새벽에 잠들거나 아침에 늦잠을 잘 경우 야식을 먹는 횟수가 증가해 결과적으로 체중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복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 야식을 꼭 먹어야 한다면 저칼로리에 포만감 있는 식품을 추천했다. 전 영양사는 "늦은 밤 시간에 식욕이 오른다면 배달음식 대신 우유, 두유, 계란, 연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이나 토마토 등의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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