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제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진이 아프리카 녹색원숭이 신장세포인 '베로(Vero)' 세포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라이넥 원액 및 50% 농도를 처치한 두 실험군에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
동물실험은 인체와 호흡기 구조가 가장 유사한 페렛(족제비) 모델을 사용했다. 연구결과 라이넥을 정맥주사로 회당 4㎖ 씩 2일 간격으로 총 4회 투여한 실험군에서 감염 4일차부터 발열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감염 6일째부터는 페렛의 비강 세척액에서 바이러스 양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라이넥은 알코올성 및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에 대한 '간기능 개선제'로, 누적 판매량이 5000만 도즈에 달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러시아에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치료에 정맥주사 용법이 사용되는 등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제품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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