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발간 서울여행 서적 2권, 3월 말부터 대만 등지에서 판매 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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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는 한국 홍보를 위해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다국어 한국관광 가이드북과 지도, 테마별 간행물, 화보집 등을 제작, 해외지사 연계 박람회나 여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왔으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애로를 해소하고자 민간 출판사와 손잡고 해외 도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한여행 간행물을 제작 지원하키로 했다.
작년부터 해외출판 지원 사업을 기획, 추진해 온 관광공사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발간한 여행도서 2권('두근두근 서울산책', '두근두근 종로산책')을 대만 유명 출판유통회사인 아톰북스를 통해 발간하게 됐다. 당초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두 도서들은 해외출판을 위해 콘텐츠 조정과 중국어 번체 번역 작업을 모두 마쳤고, 3월 말 대만을 시작으로 마카오, 홍콩에서 순차적으로 발간 예정이다.
이를 필두로 해외출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관광공사는 상반기 중 '국내 우수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사업 공모전(가칭)'을 실시해 국가별로 발간할 양질의 한국여행 간행물을 선정하고, 판권 및 데이터 구입, 외국어 번역-감수 및 편집, 인쇄 등을 지원해 세계 도서시장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우 관광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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