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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 4월 전국서 3만5000가구 분양 예정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0-03-26 11:11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인 4월에 전국에서 3만5000여가구의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6개 단지에서 총 3만5880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분양 실적(1만6307가구)의 2배 이상으로, 2015년 4월 실적(3만7496가구) 이후 5년만에 3만가구를 넘은 것이다.

수도권은 2만4775가구로 전체의 69.2%였다. 분양 물량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 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도시개발 등으로 다양하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흑석3자이(364가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98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조원동 광교산더샵퍼스트파크(475가구), 의정부시 가능동 의정부롯데캐슬골드포레(326가구), 양주시 옥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제일풍경채(2474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헤리엇(428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1297가구), 평택시 고덕국제도시 고덕신도시제일풍경채2차에듀(877가구),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1718가구) 등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비규제 지역으로 최근 집값이 오르고 청약 열기가 지속되는 인천에서 일반분양 예정인 곳은 서구 백석동 검암역로얄파크씨티푸르지오(4805가구), 중구 영종하늘도시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534가구), 서구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437가구) 등이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시스템이 이관된 이후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전국 31곳 아파트 청약에서 19곳이 1순위에 마감됐다. 이 기간 1순위 청약자 수는 총 49만4322명으로, 지난해 2~3월 청약자수(18만7586명) 대비 2.63배 증가했다.

인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5만8000명)와 힐스테이트부평(4만1000명), 전남 순천 한양수자인디에스티지(2만명), 부산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1만9000명) 등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이번달 들어 1만명 이상 1순위자가 몰린 단지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도 43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대 1)과 비교해 3배 이상 더 치열해졌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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