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을 밀어내고 최근 대세로 자리잡은 시력교정법이다.
시력의 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각막손상량이 적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에 라식 라섹 수술을 받고 나서 환자들이 두고두고 불편하게 여겼던 야간 눈부심이나 안구건조증이 대폭 줄어든 것도 장점이다.
대한안과학회를 통해 발표된 스마일라식의 안전성 관련 내용중 의미 있는 것 하나가 원추각막 위험성이 낮다는 것이다.
원추각막은 라식 등 시력교정술 이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 수술을 하면 어쩔 수 없이 각막이 얇아진다.
원추 각막은 이렇게 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앞쪽으로 돌출돼 발생한다. 각막의 중심부 근처가 튀어나오며 부정 난시를 유발하기도 한다. 증세가 악화되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각막강화술 등으로 치료받아야 한다. 최악의 경우 각막이식 수술이 필요해 주의를 요한다.
필자의 병원에서는 약 2년간 수술을 받은 환자 중 라식 98안, 스마일라식 120안(총 218안, 109명)의 수술 전 후 각막 후면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의 높이(MPE, Maximal Posterior Elevation)를 전안부 분석 정보를 통해 비교한 결과,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전보다 MPE가 1.10±2.12㎛(수술 전 7.46±2.59 ㎛, 수술 후 8.56±2.97㎛) 상승한데 비해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0.75±2.33㎛(수술 전 7.11±2.61㎛, 수술 후 7.86±2.78㎛)로 소폭 상승한데 그쳤다.
각막 후면의 높이가 높을수록 각막 앞쪽이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 임상결과에 따르면 라식에 비해 스마일라식 후 원추각막 발병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볼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펨토초(1000분의 1초) 레이저를 이용,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속살만 교정한다. 이후 2~4㎜ 정도 각막을 절개한 작은 구멍으로 속살 조각을 꺼내 마무리한다. 일반적으로 24㎜ 가량 각막을 절개하는 라식이나 약물을 이용해 각막표면을 얇게 벗겨내는 라섹보다 각막 손상이 10분의 1이상 적다. 이렇게 시력교정을 받을 때 각막 손상이 적으면 적을수록 수술 후 남는 각막량이 많아져 충분히 안압을 견딜 수 있다. 따라서 라식 라섹에 비해 스마일라식 수술 후 원추각막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최근에는 각막 손상을 더 줄이기 위해 스마일라식 절개창을 1~1.9㎜ 크기로 수술하는 방법도 자리를 잡았다. 스마일라식 수술을 할 때 각막 윗부분 두께는 0.11㎜정도로 매우 얇다. 넓고 얇게 잘라낸 각막조각을 1㎜의 미세 절개창으로 꺼내기 위해서는 좁은 절개창이 압력에 충분히 견딜 수 있어야 한다. 1㎜ 절개창이 수술과정을 충분히 버틸 수 있도록 미세 절개부 주변을 보강해 강도를 유지하는 특수 기술은 국내특허를 획득했다.
안경을 벗고 싶은 환자들의 열망에 따라 시력교정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수술 중 일정량 각막을 절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정밀한 사전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파악한 뒤 가급적 각막손상을 줄일 수 있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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