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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개인 위생 관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면역력 관련 정보나 팁을 찾아보고 실천에 옮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간동안 잠을 자는 것 만큼이나 얼마나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정 순천향대 교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실태' 발표에 따르면 수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2018년 360만 건으로 2013년 대비 151% 증가했다.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고 경제 활동이 활발할수록 평균 수면시간은 짧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실의 실내 온도는 3~4월이라면 20도에서 24도 사이가 적당하다. 이불 속 온도와 습도는 32~34도, 45~55도가 좋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유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 보다 쉽게 잠에 들 수 있다.
또한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하고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증가해야 자연스럽게 잠에 들게 된다. 따라서 낮 시간 동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가능한 늘리고 잠들기 전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체질에 맞게 침구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침구 선택에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인에 비해 땀 배출량이 평균 1.5배 많은 성장기의 어린이는 일반 섬유보다 흡습성과 발산성이 우수한 양모 소재의 이불과 공기가 잘 통하는 파이프 소재의 베개가 좋다. 고령자는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구스 소재의 이불을 사용해야 뒤척임 없이 체온 유지가 가능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깊은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우유'를 추천했다.
우유 속 트립토판은 수면 리듬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칼슘은 수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재료가 된다. 따라서 잠이 오지 않을 때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몸의 긴장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스트레스까지 풀어주기에 깊은 잠을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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