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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엄지척'이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사용될 '더불어민주당' 선거송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선거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유권자들에게 후보자와 정책을 이미지로 각인시키기에 홍진영 '엄지척'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엄지척' 하는 동작은 기호1번, 일등 뿐 아니라, 찬성과 최고 또는 '잘했어!'라는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의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을 때,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예상될 때 또는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긍정적인 의미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사람들을 신나게 만드는 선거로고송은 많지만, 기운을 북돋아주는 이미지를 가진 선거로고송이 드물기 때문에 많은 후보자들이 거부감 없이 후보를 각인시킬 수 있는 홍진영의 '엄지척'을 선거로고송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를 되짚어 보면, 유권자들도 엄지척 선거로고송에 많은 표심을 보여주었다. 2018년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자들에게 선택되어 당선의 기쁨을 안겨 준 곡이 바로 홍진영의 '엄지척'이기 때문이다.
선거로고송의 목적이 멜로디를 통해 후보자를 긍정적으로 기억시키고 가사를 통해 후보의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엄지척'이라는 긍정적인 심볼과, 편안하면서 기분 좋은 멜로디는 후보자를 표현하기 위해, 또는 유권자에게 후보자와 정당을 각인시키기 위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현존하는 곡들 가운데 어떤 곡이 선거로고송으로 가장 많이 쓰여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그 결과는 4월 15일 선거 이후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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