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국내 대표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KOREA Gallup)을 통해 실시한 '2019년 한국경마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경마의 '스포츠 적합성'과 '호감도'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마 호감도도 64.6%로 2018년 47.9%(3위)에서 35%(16.7%p)나 증가했다. 특히 20대, 30대 연령층에서 호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경마 호감도 64.6% 대비 20·30대는 각각 1.7%p, 4.5%p정도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감 사유의 응답은 1위 건전한 여가라서(30.3%), 2위 수익금의 일부가 사회공헌활동에 쓰이므로(27.0%), 3위 말이라는 동물에 호감이 있어서(21.9%)로 나타났다.
이는 재활·힐링승마 등 사회공헌사업 확대와 국제경주개최 및 해외경주 선전 성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마사회 추진 사업의 긍정적인 영향력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 기부금 등 사회공헌사업 확대가 83.2%로 1위, 한국경마 해외무대 진출이 81.5%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경마의 스포츠 적합성과 호감도 상승과 함께 경마 공정성에 대한 인식 점수도 64.4%로 전년대비 8.4%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경마를 베팅 등 도박이 아닌 스포츠로 인식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다. 앞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건전한 레저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스포츠성 강화 사업을 더욱 발굴하겠다. 또한, 경마 수익금을 통한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