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의료기관 마스크 공급 일원화…4개 협회가 배포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3-06 10: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이 마스크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공급 방식이 일원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마스크가 수급될 수 있도록 의료계 4개 협회 중심으로 마스크를 공급·배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료 등 정책적 목적의 마스크 물량은 의료기관 등에 우선 배분된다.

지금까지는 생산업체와 의료기관 공적판매기관과의 개별 계약을 통해 납품했지만, 앞으로는 의료인에게 마스크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4개 협회 책임에 따라 공급할 계획이다.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일괄 계약을 해 의료계 4개 협회에 마스크를 배분하고, 각 협회별로 의료기관에 배포하게 된다.

마스크를 공급받은 4개 협회는 배분 기준 및 방식 등을 각각 마련, 마스크를 배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은 각 협회로 마스크 공급요청 신청을 해야 한다.

중대본은 한정된 마스크가 의료 현장에 적절하게 골고루 배포될 수 있도록 각 협회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수 현황 등을 참고해서 배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배포되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각 협회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의료기관 마스크 수급 안정화 계획을 통해, 마스크 생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지금도 진료에 전념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마스크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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