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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도 벤츠·BMW 등 수입차 판매 증가…일본차는 반토막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14:34


벤츠,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가 코로나19 확산 증가 추세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6725대로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로 1년 전보다 33.3% 증가한 4815대를 기록했다. 벤츠는 올해 1월과 2월 두달간 판매한 대수가 이미 1만대를 넘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1만307대)했다.

BMW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3812대로 전년동월대비 62.9% 급증했다.

지난달 벤츠와 BMW 판매는 각각 르노삼성차(3673대)보다 많았다. 한국GM(4978대·쉐보레 브랜드도 포함)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 브랜드의 실적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21.7%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국내 업체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차질과 수요감소의 이중고를 겪어왔다.

한편 일본 수입차 브랜드는 1651대가 판매되며 전년동월대비 52.5% 감소했다.


토요타(512대)와 렉서스(475대)의 판매 대수가 각각 41.5%, 63.0% 줄어들었다. 혼다(360대)와 닛산(267대)은 55.7%와 24.6% 감소했으며 인피니티(37대)는 75.2% 줄었다.

초고가 브랜드로 분류되는 람보르기니(18대)와 벤틀리(17대)는 전년동월대비 157.1%, 142.9% 뛰었으며 롤스로이스(9대)도 12.5% 늘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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