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에 국내 최대 족부 중점 병원이 설립될 예정이다.
두 기관 간에 양질의 의료 환경을 제주에 구현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에 뜻을 같이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연세건우병원은 발과 발목, 무릎, 고관절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국내 최대 족부 중점병원이다.
박의현 연세건우병원 병원장은 국내 족부 수술분야 최다 수술 건수를 보이고 있다. 족부 관절학회장을 역임한 주인탁 박사(전 서울성모병원 교수)도 연세건우병원에서 진료 중이다. 병원 내에 족부 분야 전문 의료진은 5명으로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고, 병원 전체 의료진은 정형외과 의료진 9명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에 국내 최대 족부 중점 병원이 설립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는 제주도민 중 족부 수술을 받기 위해 연세건우병원을 찾은 환자도 384명에 이를 정도로 도외 진료 유출률이 높은 편이었는데, 병원이 설립되면 제주도민의 의료 불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제주헬스케어타운이 국내 의료관광의 중요한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건우병원은 JDC가 헬스케어타운 내에 설립하는 의료서비스센터에 우선 입주해 병원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자체적으로 헬스케어타운 내 메디컬 스트리트에 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다.
JDC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센터 건축허가는 지난 1월 23일 완료됐고 올해 4월에 건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헬스케어타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제주도민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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