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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로는 53명 이상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남성 확진자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19일부터 서울 논현동에 있는 누나 집에 머물렀다.
이후 서초구와 중구에 있는 식당과 호텔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어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서울에 올라온 이후로는 신사동 소재 헬스장과 역삼동 소재 사무실 등을 방문했다.
어제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들러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함께 살고 있는 35세 언니도 25일 오전에 기침 증세를 보이고 26일 오전에는 38.5도의 고열이 나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는 양성 판명 즉시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에 즉시 통보 조치, 오늘 오후 두 확진자를 양천구 소재 서울시립 서남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남구는 이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을 1차로 파악해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리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26일 오전부터 확진자들이 머무른 압구정동과 논현동 아파트, 오피스텔, 거주지 인근 지역과 회사 사무실, 그리고 여성 확진자가 이용해온 신사동 헬스장, 개인차량, 주차장 등에 대한 1차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정 구청장은 "강남구는 지역 확산 최소화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더 자세한 동선을 파악해 주민 여러분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2차 방역소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확진자 2명은 저희 강남구 자체 발생이 아니라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와 대구 방문자다.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갖지 않고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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