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 호주법인은 호주 야생동물 보호 비영리단체인 와이어스(WIRES)에 기부금 50만 호주달러(한화 약 4억 원)를 전달했다. 10억 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목숨을 잃고 서식지의 30% 이상이 없어지는 등 산불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호주 현지에서 전지훈련 중인 LG 트윈스 선수단이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해 팬 사인회를 진행하며 모금활동을 했고, LG전자 호주법인 임직원들도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LG전자 호주법인은 LG 트윈스 선수단의 모금액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합한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내달 초 와이어스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6개월에 걸친 산불로 인해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호주와 호주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