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채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아직은 참고하는 차원에서 활용하는 단계이지만,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AI 전형을 도입하는 곳이 늘어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정보와 경험 부족으로 혼선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관련 정보 자체가 부족해서(56.1%,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몰라서'(50.3%), '평가 기준이 모호해서'(39.8%), 'AI 전형을 위한 준비 시간, 비용이 늘어서'(23.5%), '일반 전형과 동시에 준비해야 해서'(14.6%) 등,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아예 모르겠다"는 답답함을 크게 토로하고 있었다.
현재 채용 과정에서 AI가 많이 확산되고 있는 분야는 단연 면접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70여개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이 AI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행 AI 면접 솔루션이 채용하고 있는 평가 기준은 지원자의 표정과 목소리, 시선 처리, 주로 사용하는 어휘 등 비언어적 요소와 언어적 요소를 함께 평가한다.
사람인이 최근 선보인 AI기반 동영상 모의면접 앱 '아이엠그라운드'를 활용하면 이런 구직자들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 '아이엠그라운드'는 구직자가 직접 모의면접 영상을 촬영하면, 사람인 AI가 표정, 목소리, 발음, 속도, 시선, 언어적 분석, 표절률 등 8가지 요소로 분석해 결과를 보여준다. 기업들이 채용한 AI 면접 솔루션의 평가 기준과 유사하기 때문에 AI 면접을 대비하는 데 효과적이다. 목소리의 크기나 빠르기, 시선 처리, 자주 사용하는 단어 등을 종합 분석해 레포트 형태로 보여주며, 구직자의 면접 스타일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 실제 면접에서 활용 가능한 팁까지 자세한 코칭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구직자들의 체계적인 면접 준비를 돕기 위해 인적성검사도 함께 서비스한다. 인적성검사는 문답형 인성검사와 패턴 기억하기, 같은 그림 찾기 등 게임형 적성검사 형태로 제시된다. 모의면접과 마찬가지로 결과 레포트를 제공해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면접 대비가 가능하다.
또, '아이엠그라운드'의 모의면접과 인적성검사는 구직자가 지원하려는 직무와 신입·경력 여부에 따라 서로 다른 문항이 출제되므로 개인 맞춤형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구직자가 원할 때 연습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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