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과도한 육식 문제와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의식있는 먹거리 교육'을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다.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육식 식습관 개선과 동물복지 개념을 포함한 먹거리 교육이다. 날로 증가하는 육식 소비 문제점을 짚어보고, 일주일에 하루만 고기를 먹지 않아도 '나의 건강'뿐 아니라 '동물의 복지'와 '지구환경'까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풀무원재단은 정보전달 중심의 주입식 교육 방식을 탈피하고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토론과 체험 수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아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교육한다.
풀무원재단 윤민호 사무국장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은 고기를 아예 먹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어린이들이 과도한 육식 소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스스로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재단은 '어린이 동물복지 교육'과 함께 어린이 조기 식습관 교육인 '어린이 바른먹거리 교육'을 2010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총 5,950회 교육을 통해 142,540명의 어린이에게 바른먹거리 식습관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000여 명 확대한 2만 7,7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 수도권, 부산 지역에서 1,210회에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대상을 확장하여 2015년부터는 학부모와 보육교사,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성인 바른먹거리 교육'을, 2017년부터는 농촌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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