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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의 보수 통합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113석 규모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2-17 15:41




(왼쪽부터)이언주 의원, 정병국,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장기표 위원장- 연합뉴스

보수진영의 정치세력이 3년만에 하나로 뭉쳐 '미래통합당'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미래통합당은 17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총선 승리를 외쳤다.

미래통합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 3개 정당을 중심으로 보수진영이 뭉쳐 탄생했다.

미래통합당의 현역 의원 의석수는 한국당 105명, 새보수당 7명, 전진당 1명 등 113석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9석)에 이어 원내 2당이다. 여기에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5석)을 합하면 118석에 이른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표를 맡고 나머지 한국당 최고위원 7명(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정미경·김광림·김순례·신보라)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최고위원으로 합류한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핵심 당직도 한국당 체제를 그대로 계승한다.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는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공관위원이 추가될지는 미지수다.

미래통합당은 황 대표 주재로 출범식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상견례를 하고 공관위 확대개편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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