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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9년 매출 24.3조 기록…전년대비 3.8%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16:18


KT가 지난해 매출 24조342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대비 3.8%가 증가한 수치다. 5G를 비롯해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에 따른 것이란 게 KT 측의 설명이다.

사업별로 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6조9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0.2%가 늘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고,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4조 697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8%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유선사업은 점차 유선전화 감소세가 둔화되고 기가인터넷이 성장하며 매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 7400억원이다. 부가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 국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대비 1% 줄어든 3조 4118억원이며,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이 호조를 보였으나 부동산 분양이 완료되면서 전년과 유사한 2조 426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연간 CAPEX 집행액은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 2568억원을 기록했다. 2월 현재 5G 기지국수는 개통 기준 7만1000여개를 넘어서며 전체 전국 85개 시·군·구·동 단위까지 서비스 되고 있다. 올해는 생활과 밀접한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실내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고 5G 단독모드(SA) 도입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최고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 투자와 비용 집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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