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전국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배달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상가 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게 상가정보연구소 측의 전망이다.
내수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최근 소셜커머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고물품 애플리케이션 등의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가의 폐점이 늘고, 공실이 증가했다는 게 상가정보원 측의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측은 "상가의 공실은 증가했지만 상가의 임대료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시장의 좋지 않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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