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은퇴 이후에도 지속해서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도(75%)와 인도네시아(65%)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독일(18%)과 캐나다(25%), 스위스(28%)는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은퇴 후에도 노동을 원한다고 답한 비율은 개발도상국 53%, 선진국 28%로 각각 집계됐다.
은퇴 이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이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는 선진국 응답자의 46%, 개발도상국 응답자의 49%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주요 수입원으로 사회보장을 기대한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각각 28%, 23%였다.
CSRI는 "선진국보다 개발 도상국에서 정상적인 퇴직 연령을 넘어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강하게 나타난다"면서 "시간제 노동이나 임시 고용 등과 같은 비표준적 노동에 종사하는 이들의 다양한 사례를 다루기 위해서는 더 유연한 연금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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