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메뉴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의 자장면 그릇당 평균 가격은 5154원으로 전년 같은 달의 4808원보다 7.19% 올랐다. 서울 지역의 자장면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5000원 선을 넘어섰다.
김밥 한 줄 가격도 지난달 2408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6.12% 뛰었다.
8개 품목 가운데 삼겹살만 200g당 가격이 1만6325원으로 3.2%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돼지 사육량이 증가한 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으로 삼겹살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가격 차도 컸다.
지난달 기준 냉면 가격은 가장 비싼 서울(8962원)과 가장 싼 제주도(7000원)의 가격 차가 2000원 가까이 벌어졌다. 삼겹살 200g 가격은 서울(1만6325원)과 강원도(1만2000원)의 가격 차가 4000원 넘게 났고 자장면은 경남(4900원)과 제주도(5750원)가 850원 차이가 났다.
삼계탕은 서울(1만4462원)에서 가장 비싸고 충북(1만2143원)에서 가장 쌌다. 칼국수는 대구가 5750원으로 가장 쌌고 제주(7625원)가 가장 비쌌으며, 김밥은 경남이 2430원으로 가장 비싸고 충북이 1929원으로 가장 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