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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19년째를 맞이하는 경정 2020시즌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지난 1일에 힘차게 출발했다. 역대 시즌 중 가장 빠른 시작이고 올 겨울 그다지 추웠던 날씨가 없어 최상의 수면 상태로 경정 팬들을 맞이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역시 등급에서도 많은 변화를 보였다. 지난 시즌 후반기 25회차∼49회차(7월 17일∼12월 26일)까지의 성적을 반영한 것으로 31명의 선수가 기존 등급에서 승급을 34명의 선수가 기존 등급에서 아래 단계로 강급을 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강자들만 모아놓은 A1급에 이번에도 눈길을 끄는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 후반기 가장 낮은 B2급에서 시작했던 한성근(12기·33세·A1)과 정훈민(11기·34세·A1)이 A1급으로 수직 상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성근이야 스타트 강자로서의 명성이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정훈민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이들보다도 더욱 눈에 띄는 선수들도 있다. 바로 후반기 히어로라 할 수 있는 김도휘(13기·35세·A1)와 나병창(1기·45세·A1)이다. 만년 복병 내지는 도전 세력급으로 평가받아왔는데 후반기 B1에서 시작해 A1으로 상승했다. 단순히 모터나 편성운이 따라준 것이 아니고 김도휘는 스타트를 바탕으로 나병창은 운영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적을 쌓아 최고 등급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임태경(10기·32세·A2) 우진수(1기·44세·A2) 이응석(1기·49세·A2) 손근성(2기·48세·A2)도 A1급은 아니지만 B2에서 A2까지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아쉽게 하락한 선수들도 있다.
이 밖에도 이시원 김희영(11기·32세·B2) 임정택(12기·33세·B2)은 주선 보류 총 3회 누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힘들게 되었고 이번에 정인교 강창효가 주선보류를 받으면서 총 2회 누적으로 인해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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