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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이태희 상금왕까지, 2019년 경정 트리플 크라운 달성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17:44


2019년 최우수 경정선수상을 받은 이태희(오른쪽)가 정병찬 경륜경정총괄본부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경륜경정총괄본부

2002년 경정 선수로 입문 후 18년 만에 '그랑프리 경정'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1기·A1·49세)가 2019년 상금왕까지 차지하며 트리플 트라운(그랑프리 우승·상금왕·최우수선수상)을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2019년 경정 별 중의 별로 등극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태희가 상금 1억7276만원(포상금 등 합산)을 획득하여 2019년 경정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태희에 이어 상금 2위를 차지한 선수는 2018 시즌에 이어 심상철(7기·A1·38세)로 1억2636만원을 획득했다. 3위는 아깝게 2위와 4백여만 원의 차이를 보인 유석현(12기·A1·34세)이 1억2251만원을 받았다.

4위는 김종민(2기·A1·43세)이 1억1082만원을 차지하였으며 또한 모범적인 경주와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8년 모범선수상도 수상하였다. 5위에는 1억505만원을 받은 서 휘(11기·A2·34세)가 올랐고, 이태희의 아내인 이주영(3기·A1·38세)이 1억413만원으로 6위를 마크했다. 7위는 1억369만원을 받은 기광서(11기·A2·36세)였다. 8위는 이경섭(10기·A2·37세)이 9879만원, 9위는 심상철의 아내인 박설희(3기·A1·38세)가 9755만원, 10위는 지난해 상금왕인 김응선(11기·A1·35세)이 9091만원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비해 9단계나 대폭 하락했다.

한편 2019년 경정 선수 평균 상금(10회 이상 출전 선수 기준)은 5790만원이며 등급별 평균 상금은 A1 9226만원 A2 6577만원 B1 5461만원 B2 3632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역대 누적 상금 1위는 길현태(1기·A2·44세)로 13억 5200만원, 2위는 김종민(13억3000) 3위는 어선규(4기·A1·42세)가 13억800만원을 획득하고 있다.

참고로 2019년 상금왕 이태희는 11억9400만원으로 전체 7위, 심상철은 9억8600만원, 이주영은 7억8700만원, 박설희는 5억원을 기록 중에 있다. 여자 선수 중 누적 상금 1위는 박정아(3기·41세·A2)로 10억3800만원을 획득했으며 전체 순위로는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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