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각)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 한국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390여개로 개최국인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참가 기업 수가 대폭 늘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390여개의 한국 기업은 지난해 298개보다 30.9%(92개) 증가했다.
390여개의 한국 기업을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6곳, 중소기업 184곳, 스타트업 200여곳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SK, 두산, 카카오, 바디프렌드, 하이브시스템, 코웨이, 휴테크 등이다.
스타트업 참가 업체만을 놓고 비교해도 한국은 미국(343개)과 프랑스(240개)에 이어 세 번째로 참가 업체 수가 많다. 중국(84개), 대만(64개), 일본(34개)과도 월등히 많은 수준이다.
KICTA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등이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면서 참가자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ICTA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스타트업 참가업체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레카 파크의 경우 2회 이내 참가 제한, 3년차부터는 개별로 참가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단계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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