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국민이 전체 10명 가운데 9명 이상 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 치료에 따른 고액의 의료비 지출로 '가계 파산'을 대비 대책으로 보여진다.
민간의료보험 가입 가구원 수 평균은 2.7명이었다.
앞서 건강보험정책연구원과 심사평가연구소가 2016년 한국 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민간의료보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당 연도 기준 전체 조사대상 가구원 1만7424명 중 77.7%(1만2842명)가 최소 1개 이상의 민간보험상품에 가입돼 있었다.
민간보험 상품 가입자별 유형을 살펴보면 정액형 32.6%, 실손형 3.5%, 혼합형 41.6% 등이었다. 2015년 기준 보험 유형별 월평균 납입금액은 정액형 9만5396원, 실손형 5만88원, 혼합형 8만1032원이었다.
지난 2008년~2015년 민간보험 가입자가 보험 가입을 시작한 이후 지출한 1인당 총 본인 부담 의료비 분석 결과 약 21.4%(44만1000원)를 민간보험사로부터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1인당 평균 수령금은 민간보험 가입자가 보험사에 낸 총 보험료 830만2000원의 약 5.3% 수준이었다.
구체적으로 보험사에서 환급받은 금액을 민간의료보험 가입자 중 보험금 수령 대상자로 한정해서 보험사에서 환급받은 금액을 따져본 결과 본인 부담 의료비의 약 5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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