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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 시장 공략 나선 '베모스'…커피벤딩머신 갖춘 스마트띠아모 선보여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11-03 16:52



베모스가 최근 떠오르고 있는 무인카페 시장 공략을 위해 무인커피벤딩머신 스마트띠아모를 선보인다. 스마트띠아모는 커피벤딩머신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카페를 뜻한다. 자판기와 같은 형태로 구성, 좁은 공간도 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작지만 성능은 뛰어나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라테, 카푸치노 등을 비롯해 그린티라떼, 고구마라떼, 다크초코라떼, 과일티, 아이스티, 녹차, 블랜딩티 등 다양한 음료의 제조가 가능하다. 특히 제빙기를 내부에 탑재하고 있다. 최근 무인카페가 늘어나고 있지만 커피벤딩머신에서 직접 얼음 등이 공급되지 않는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혀왔다.

베모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커피와 9기압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한 프리미엄 커피머신"이라며 "최고급 사양의 그라인더와 안정적 아이스 생산의 고효율 제빙기도 장착된 특허 머신"이라고 전했다.

스마트띠아모 커피벤딩머신은 또 연령과 성별을 인식하고 성향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고객 성향에 따른 레시피 운영도 가능하다. 자동청소 기능과 재료나 상품을 모니터링해 부족할 경우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서비스도 탑재돼 있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데다 단독으로 설치할 경우 임대료 부담이 낮아 수익률도 높다는게 베모스 측의 설명이다.

실제 1인가구 급증 등 인구와 세대구조가 변하고 대면관계를 꺼리는 소비자의 태도변화, 최저임금 상승 등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언택트서비스 등 비대면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사람 접촉을 최소화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신조어다. AI를 이용한 푸드테크가 도입되면서 커피전문점 시장도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푸드테크란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과 관련 산업에 4차 산업기술 등을 적용해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박민구 두드림창업경제연구소장은 "무인커피벤딩머신은 기존 커피 매장을 비롯해 영화관이나 도서관, 쇼핑몰, 휴게소, 셀프빨래방 등 다양한 자투리 공간도 활용할 수 있어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투잡 창업에도 좋은 기회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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