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카라는 어원은 러시아에서 나온 말로 '세 필의 말이 끄는 썰매'를 뜻한다. 또한 어떤 분야에서 특출한 기량을 보이는 세 명의 사람에게도 트로이카라는 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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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은 예전과 같은 주도적인 스타트 승부를 자주 볼 수 없다는 것과 대상경주를 앞두고 실격 내지는 F(사전 출발위반)로 인해 2015년부터는 대상경주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36회 2일차(9월 26일) 16경주 스포츠경향배 우승을 하며 다시 한번 재기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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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12기를 대표하는 조성인이 있다. 조성인은 신인 첫해인 2013년에 5승으로 세 명 중 가장 저조한 루키 시즌 성적을 기록했다. 신인답지 않은 스타트 감각은 보여주었지만 패기가 지나친나머지 무모하고 공격적인 1턴 공략으로 인해 아쉬운 경주도 상당수 있었다. 그 이후 본인의 장·단점을 매년 수정, 보완해 나가며 서서히 경정에 눈을 뜨기 시작해 2016년 18승, 2018년 19승을 수확했다. 올 시즌에도 32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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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고수 이서범 경기 분석위원은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경주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봐서는 경정 강자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선수"라며 "시즌 29승으로 심상철 이후 무서운 신예로 각광받는 박원규(14기 A1·27) 나 2018년 다승왕(44승) 타이틀을 획득한 김응선(11기 A1·35)이 최근 주춤한 모습이고 유석현(12기 A1·34)도 강력한 스타트와 탁월한 1턴 전개를 구사하는 선수다. 이들도 언제든지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만큼 남은 시즌 관심 있게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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