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치료로 초기 대처해야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10-24 17:06



오랫동안 앉아 공부를 하는 수험생 A(18)씨는 허리 통증을 느꼈지만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증상을 방치했다. 하지만 점점 그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며 심각해져 병원을 찾게 되었다.

A씨는 척추관협착증은 진단받았다. 척추관협착증의 발생 원인은 척추를 지지하는 인대가 딱딱하고 두꺼워져 디스크가 밀려나오며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기 때문인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기 때문에 증상이 더욱 커졌다.

척추관협착증은 원래 50대 이상 노년에서 주로 발생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처럼 최근에는 허리를 무리한 힘으로 쓰거나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척추 주변 인대와 근육이 일찍 퇴행하여 40대 이하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미사 튼튼병원 척추외과 양환서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를 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거나 터질 듯이 아프거나 당길 경우, 걸을 때보다 앉으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 등이 있으며 특징은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까지 통증이 생긴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하면서 "한 번 좁아진 척추관이 저절로 넓어지기는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척추관협착증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신경성형술(PEN)이 있는데 허리 질환에 의한 통증을 조절하는 가장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 방법이다. 수술처럼 전신 마취나 입원이 불필요하므로 부담이 없으면서도 수술과 같은 치료 효과를 내기 때문에 무조건 통증을 참는 것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지름1mm의 카테터라고 불리는 작은 튜브관을 삽입하여 염증이 있는 부위와 신경 유착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며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한 모니터를 통해 직접 환부 부위를 보면서 치료가 되므로 약물 투여의 정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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