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어금니 임플란트 수명 오래 유지하는 노하우는 무엇?"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10-24 15:30



성인의 영구치 수는 사랑니 제외 기준으로 총 28개에 달한다. 각 위치에 따라 그 기능이 나뉘는데 서로 유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니와 송곳니는 음식을 베고 자르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앞니는 발음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작은 어금니, 큰 어금니는 잘린 음식을 잘게 으깨고 부숴주는 임무를 담당한다.

이처럼 치아는 소화기관의 관문 같은 존재다. 위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잘 씹어 넘겨 원활한 소화 기능이 이뤄지도록 돕는다. 만약 치아 기능이 온전하지 못해 음식물을 잘게 부술 수 없다면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치아를 상실할 경우 혹은 보존 치료에 의해 살릴 수 없어 발치해야 하는 경우 이를 대체하는 치료로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유사한 구조와 심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재료가 보다 다양화되어 환자 개인 별 맞춤 치료 적용이 가능하다. 치료가 대중화돼 많은 임상 경험들이 쌓여 의료진 숙련도도 높아진 상태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 뼈에 인공 픽스쳐를 식립한 뒤 중간 보철물에 의해 연결한 다음 치아 모양의 최종 보철물을 씌워 완성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자연 치아 대비 80%에 가까운 저작력을 영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단하게 고정되어 편안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자연 치아와 유사한 심미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되었다고 하여 무작정 진행할 수는 없는 노릇. 환자 개인 별 구강 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검사부터 시술까지 매우 섬세한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에 뼈이식, 상악동거상술, 치주 치료 등이 병행된다면 시술 난이도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저작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교합 문제가 없어야 하고 단단한 고정력도 갖춰야 한다.

문제는 어금니 임플란트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는 점이다. 앞니는 겉으로 노출되기에 심미적인 중요도가 높아 빠른 임플란트 시술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반면 어금니는 상대적으로 덜 보인다는 점 때문에 치아 상실 후 장기간 방치하는 사례가 많다.

만약 치아가 비어 있는 상태를 오래 유지할 경우 잇몸뼈가 점점 흡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곧 임플란트 진료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임플란트 식립에 필요한 잇몸뼈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발치 후 즉각적인 후속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다.

발치한 지 오랜 시간이 경과했다 하더라도 치주, 잇몸뼈 상태에 따라 진단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정밀 검사 및 빠른 치료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특히 어금니는 탄탄한 고정력을 가져야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 긴 수명을 영위할 수 있다. 따라서 정밀 진단 후 임플란트 시술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남 에스플란트치과 백상현 원장은 반드시 상기해야 할 점은 인공 픽스쳐가 환자 잇몸 뼈와 단단하게 유착되어야 튼튼한 고정력을 얻을 수 있는데 이때 3D-CT, 3D 구강스캐너를 통한 정밀 진단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것은 물론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 선택, 청결시스템 구축 여부 등이 열쇠로 꼽힌다고 전하면서 아울러 평상 시 개인 별 구강 청결 관리에 힘쓰고 치간칫솔, 치실, 구강세정기 등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꾸준한 정기검진 등이 이루어지는 치과 선택도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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