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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라인드, 중국 총판 계약 체결… 5천만 중국 빙상 시장 본격 진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9-10-24 08:00


20일 북경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체결식에서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와 안프라 바이보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애플라인드는 지난 20일 북경에서 안프라(Anpule Beijing Trading Co., Ltd)와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애플라인드가 보유한 메이플 스케이트와 애플라인드 기능성 스포츠의류를 안프라를 통해 중국 빙상 선수 및 유소년 선수들을 점진적으로 공략하여 수출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중국 스포츠 시장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까지 빙상·빙설 스포츠 산업규모를 1조위안,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빙상빙설 스포츠 특성학교를 5000개까지 확충하고, 동계스포츠 인구 3억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애플라인드는 지난해 8월 세계 2대 스케이트 블레이드 브랜드 중 하나인 네덜란드 메이플 회사를 인수하여 서울대학교와 함께 동아시아 스케이터의 기술적 특성에 최적화된 제품을 연구 개발했다. 또한 풀방탄으로 된 특수 경기복을 개발,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헝가리 국가대표 선수가 애플라인드 빙상복을 입고 남자 계주 세계 신기록을 세웠으며, 1월부터 중국 국가대표 및 올림픽 대표 선수 60여명이 평창올림픽에서 선보인 애플라인드 빙상복을 주문 착용하며 기술력을 인정한 바 있다.

특히 메이플 스케이트는 첨단 기술을 반영한 뛰어난 성능으로 세계 선수들이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 대회에서 메이플을 신고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8개 모두 메이플 스케이트 날을 장착한 선수들이 획득했으며, 세계 10위권 기록 보유자들 중 8명의 선수가 메이플 스케이트 날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공식적으로 중국 수출이 확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세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메이플과 애플라인드의 미래는 매우 밝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발판으로 빙상 꿈나무만 5천만 명인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미주, 유럽권 등 약 20여개 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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