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정은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진 대상경주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특별경정이 있다. 바로 '쿠리하라배 특별경정'으로 이는 우리나라에 경정이 도입되는데 큰 공헌을 하고 1기부터 3기까지 직접 승정 기술과 전술 운영을 지도한 일본인 쿠리하라 고이치로의 업적을 기념하는 경주다. 올해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사경정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며, 경정 선수들에게는 그 이상의 명예와 자부심이 걸린 대회다.
2015년 우승자 김민천도 결승 진출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14기 특급 신예 박원규도 첫 대상경주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인왕전 우승 후 처음으로 찾아온 기회라는 점에서 패기를 앞세울 것으로 예상되며 조성인은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 2015년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유석현과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없는 이경섭과 이동준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볼 것으로 분석된다. 허점 공략에 능한 주은석과 한 진도 일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 쿠리하라배 시상대에 올랐던 어선규 또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수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특별경정에 출전하는 예선 참가자들에게는 최상위권의 모터가 주어지는데 조건이 비슷하다면 승패는 집중력과 승부 의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며 "후보 중에서는 출발위반 소멸일이 남아 있는 전력도 있고 당일 날씨와 세팅에 따라 경기력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외부적인 요소를 비롯해 선수의 심리까지 읽으며 다양한 접근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