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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서울 경마 공원에서 문세영 기수가 지난 21일 올해 10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현재 서울 경마에서 활동하는 기수의 올해 평균 1위 횟수가 14.7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문 기수는 올해 지러진 3개의 GⅠ경주 '코리안더비', '코리아 스프린트', '코리아컵'에서 모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뒤 지난 9월 8일 경마선진국 PARTⅠ 출신 경주마들이 출전한 두 국제경주 코리아 스프린트'와 '코리아컵'에서 각각 준우승과 우승을 거머쥐었다. '코리아컵'에서 '문학치프'와 함께 우승하며. '코리아컵' 한국 경주마 최초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더 이룰게 없어 보이는 문 기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단호하게 "없다"고 대답했다. "지난해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있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잘나오는 것 같다"고 최근 활약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 오기 까지 내 몫은 20%밖에 안 된다. 나머지 80%를 채워주신 주변 분들에게 감사하다. 나중에 말을 더 못 탄 것에 대해 후회 없도록, 부상 없이 오래 활동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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