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만큼, 부모나 주변에 있는 고령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대부분의 노인들은 하체에 힘이 약해 버티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하기 때문에 평상시 하체를 강화시키는 허벅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염 통증 때문에 운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더 이상의 관절염 진행을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령 부모님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녀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먼저 부모님의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부모님이 앉았다 일어날 때 책상이나 선반을 잡고 일어나는 경우, 다리가 O자 형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계단 오르내리기를 힘들어하는 경우 관절염의 진행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을 피하고 좌식생활보다 입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에는 난간에 의지해서 내려가되,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지 등을 살펴야 한다. 차량의 승, 하차 시에는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기 보다는 주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평상시 집안활동이나 외부활동 시 안전수칙을 기억하고, 무엇보다 기초체력을 길러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인구가 증가하고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만큼 노년기 적절한 관절치료가 노인 사고 문제를 해소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