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협력사의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일환에서다.
삼성전자 수원·평택사업장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자매마을,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등 농민들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어, 도라지, 한우, 한과, 배 등 품질좋은 농축산품을 판매한다.
기흥·화성 사업장에서도 2일부터 5일까지 자매마을, 농촌진흥청, 사회적기업 등이 참여한 직거래 장터를 열고 한우, 굴비, 젓갈, 벌꿀, 곡물 등 300여개의 농축산품을 판매,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유·아동 도서 특가전도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건설, 상사, 리조트 등 각 부문별로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함께 거봉, 블루베리즙, 참기름, 아카시아꿀, 감자, 옥수수 등 특산품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거제사업장에서 지역 농·특산품 소비 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7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품과 먹거리를 5~1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00여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 장터 운영 등 지역과 더불어 사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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