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척추질환, 경막외신경성형술(PEN) 비수술로 치료 가능해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8-08 14:58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한번쯤 허리 부위에 통증을 느끼곤 한다. 이 때 사람들은 단순한 허리통증으로 생각하다 증상이 점차 심해져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면 척추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인 허리디스크를 의심하지만,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디스크 질환이라고 확정 짓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실제로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하여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뼈와 인대,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짐에 따라 신경이 눌려 허리 통증 및 신경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 노화로 인해 주로 발병하는 척추관협착증은 40대~50대 이상 노년층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해당 질환의 증상은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발생한다.

척추관협착증이 발병하면 이러한 통증으로 인해 오래 걷기 힘들어지고, 밤에 종아리 부위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완화되고, 엉치 부근에도 통증이 유발된다는 특징이 있다.


21세기병원의 마취통증의학과 이정훈 소장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에 따라 전문의 상담 및 검사 후에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치료, 신경치료 등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비수술치료를 먼저 선행한 뒤,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에 수술적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라고 전했다.

21세기병원 이정훈 소장은 이어 "특히, 비수술 치료 중에서도 경막외신경성형술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경막외유착박리술이라고도 불리는 이 시술법은 지름 1.5mm 정도 특수 카테타를 질환 부위에 진입시켜 신경 주변의 유착을 박리하고 좁아진 신경공을 기계적으로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는 유착 방지제를 투여하여 신경관을 넓혀주고, 약물이 신경 주변에 더 잘 퍼지게 하기 때문에 치료 결과가 좋다." 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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